MLB 어빈 산타나, 약물 양성 반응… 80경기 출전징계
MLB 어빈 산타나, 약물 양성 반응… 80경기 출전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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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나, “고의적으로 경기력 강화 물질을 복용한 것이 아니다”
▲ 어빈 산타나/ 사진: ⓒ뉴시스

미네소타 트윈스 우완투수 어빈 산타나(33)가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4일(한국시간) 산타나가 도핑테스트에서 경기력 향상 약물에 양성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산타나는 경기력 강화 물질 가운데 하나인 스타노졸롤에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 물질은 단백질 동화 스테로이드 중 하나다.

산타나는 성명을 통해 “나와 나의 가족에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가족과 팬, 동료들, 미네소타 구단에 깊이 사과한다. 그 물질이 어떻게 나의 몸에 들어왔는지 잡아낼 수 없는 것이 절망스럽다”며 “고의적으로 경기력 강화 물질을 복용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미네소타 구단은 “산타나가 징계를 받게된 사실을 알고 무척 실망했다. MLB 사무국의 방침을 지지하며 경기력 강화 물질을 우리 경기에서 퇴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산타나는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95의 성적을 거둔 후 자유계약선수(FA)로 4년간 총 5500만 달러(약 601억원)을 받고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30개 구단 중 팀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았던 미네소타는 산타나에게 거액을 쥐어줬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돼 손해만 봤다.

한편 산타나는 올해 연봉 1350만 달러 가운데 590만 달러를 내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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