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타결…국제유가 하방압력↑
이란 핵협상 타결…국제유가 하방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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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배럴당 30달러으로 하락 전망”
▲ 이란의 핵협상 타결로 유가의 하방 압력이 강해질 전망이다. ⓒ뉴시스

이란의 핵협상 타결로 유가의 하방 압력이 강해질 전망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날보다 95센트, 1.9% 하락한 배럴당 49.41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5월물 역시 런던ICE선물시장에서 2.01달러, 3.52% 내린 배럴당 55.0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독일, 그리고 이란 간의 핵협상이 타결된 것이 유가하락을 이끌었다.

이란 핵협상이 타결되면서 국제 유가의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란은 핵개발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아 원유 수출에 제한을 받기 전까지 세계 6위의 산유국이었다.

이에 현재 배럴당 50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는 유가가 30달러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IHS 에너지 인사이트의 빅터 셤 부사장은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증산하면 브렌트유가 배럴당 30달러선까지 내려가는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바트레이트의 나임 아시암 애널리스트 역시 경제매체 마켓워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란은 하루에 100만 배럴 생산 능력을 가진 국가”라며 “유가가 배럴당 30달러선으로 내려가는 건 시간 문제”라고 내다봤다.[시사포커스 / 박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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