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브존 지방정부, 운전자 돌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가 총격에 의한 부상이라고 입장 바꿔
터키 페네르바체 선수단이 이동 중 총격을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5일(한국시간)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 선수단이 타고 이동 중이던 버스가 북부 고속도로에서 총격을 당해 버스 운전사가 머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오전 1시 터키 리제에서 열린 리제스포르와의 슈퍼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둔 후 연고지 이스탄불로 돌아가기 위해 트라브존 공항으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트라브존 지방정부는 사태 초기 운전자가 돌에 맞은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내 총격에 의해 부상을 입었다고 입장을 바꿨다.
지방정부 관계자는 “총격인 것이 드러났다”며 “무엇이 어떻다고 확실히 말하기에 너무 이르다. 하지만 소총에서 발사된 총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페네르바체TV는 함께 타고 있던 보안 요원들이 즉각 조치를 취하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운전자 외 버스에 타고 있던 선수들 전원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현재 17승 5무 4패로 승점 56점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