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국립수산과학연구소는 “지난 달 말부터 한강 가양대교 하류~자유로 장월 나들목 30km 구간에서 끈벌레가 대량으로 잡히고 있다”라며 “한강뿐만 아니라 임진강에서 조업하는 파주어촌계에도 피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끈벌레’가 국내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신경계 독소를 내뿜어 생태계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또한 어민 1인당 약 7개씩 포획용 그물을 한강에 설치한 그물마다 20~30cm 크기의 끈벌레와 대다수 죽은 실뱀장어가 섞인 채로 발견됐으며 실뱀장어 90%가 폐사하고 있는 실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과원 관계자는 “정확한 종을 밝혀내는 데만 1년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한강 하류 생태계에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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