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망 피하려 중부내륙고속도로 등지에서 마약 거래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거점으로 마약류인 히로뽕을 전국에 유통시킨 일당 등 마약사범 26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 홍천경찰서는 25일 히로뽕을 판매.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판매책 김모(34.대구시)와 전모(50.경북 문경)씨 등 19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히로뽕을 공급받은 단순 투약자 7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3월 13일 오후 7시 30분께 경북 구미시 중부내륙 고속도로 선산톨게이트 출구에서 중간 판매책인 전씨에게 히로뽕 5g을 200만원에 판매하는 등 대구, 경북, 강원 등 전국 각 지역 마약 투약자들에게 히로뽕을 알선.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 등은 지난 1월부터 5월초까지 마약 투약자들에게 알선, 판매한 히로뽕의 총 거래량 만도 시가 4억7천여만원 상당에 달한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단속망을 피하려고 주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지에서 마약류를 거래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 등으로부터 히로뽕 9.95g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김씨에게 히로뽕을 공급해 준 이모(43)씨 등 3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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