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어깨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류현진(28, LA 다저스)이 부상자명단(DL)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다저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25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예상대로 류현진의 이름은 올라와 있지 않았다.
지난달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3이닝 3실점을 한 후 내려간 류현진은 다음날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휴식을 갖고 3월 23일 다시 캐치볼을 시작했지만 다시 통증이 발상했다.
시범경기 출전은 물론 캐치볼도 하지 못하고 있는 류현진은 개막전 합류가 어려워보였고, DL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류현진은 7일 캐치볼에 나설 예정이며,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은 3월 28일 소급적용됐다.
류현진이 빠진 다저스 선발진은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브랜든 맥카시-브렛 앤더슨 등 시즌 첫 주에는 4선발 체제로 운영된다. 불펜에는 페드로 바에스, 이미 가르시아, 크리스 해처, J.P. 하웰, 후안 니카시오, 조엘 페랄타, 파코 로드리게스로 구성됐다.
◇다저스 개막전 25인 로스터
▲투수(11명) = 브렛 앤더슨, 페드로 바에스, 이미 가르시아, 잭 그레인키, 크리스 해처, J.P.하웰, 클레이튼 커쇼, 브랜던 맥카시, 후안 니카시오, 조엘 페랄타, 파코 로드리게스
▲포수(2명) = A.J.엘리스, 야스마니 그랜달
▲내야수(7명) = 다윈 바니, 애드리안 곤잘레스, 알렉스 게레로, 하위 켄드릭, 지미 롤린스, 저스틴 터너, 후안 우리베
▲외야수(5명) = 칼 크로포드, 안드레 이디어, 조크 페더슨, 야시엘 푸이그, 스캇 반 슬라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