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될 국회 대정부질문에 질문자로 나설 의원 명단을 확정했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나흘 동안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
특히, 1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가 청문회도 없이 마무리된 자원외교 국정조사, 여야의 입장차가 첨예한 공무원연금 개혁안,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방위산업 비리, 정부와 노동계가 머리를 맞대고 있는 노동 문제 등의 주요 쟁점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첫날(!3일) 진행될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참여 중인 여야 위원들이 대거 나선다. 우선, 국조특위 여야 간사를 맡고 있는 새누리당 권성동,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이 모두 나선다. 정의당 역시 김제남 의원이 발언대에 선다.
또한 새누리당에선 각각 국토교통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태 의원과 박민식 의원, 박원순 저격수를 자처하는 이노근 의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밖에 김희국,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도 나선다.
이에 맞서 새정치연합에선 대여 대포를 자임하고 있는 정청래 의원을 비롯, 신기남, 이인영, 박완주 의원이 나선다. 이들 모두 강한 전투력의 소유자로 정평이 나있다.
다음날 진행될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새누리당 김을동·이정현 최고위원, 군(軍) 장성 출신인 한기호·김성찬 의원,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 검사 출신인 김용남 의원 등이 나선다.
새정치연합은 3선의 최규성 의원과 3군 사령관 출신인 백군기 의원을 비롯해 박수현·임내현·권은희·안규백 의원 등이 질문자에 포함됐다.
15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는 여당 내 대표적 경제통인 강석훈 의원과 김태환, 유재중, 배덕광, 전하진, 심학봉 의원 등이 연단에 선다. 새정치연합은 5선의 이미경 의원을 비롯해 김영주, 정성호, 박광온, 박범계, 홍익표 의원 등이 질문자로 나선다.
마지막 날인 16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새누리당 한선교, 안효대, 박인숙, 박덕흠, 염동열, 김명연 의원 등이 새정치연합에서는 유기홍, 유대운, 최동익, 도종환, 최민희 의원 등이 질문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