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700만 유로 세전수익에 세금 납부는 1% 미만

스타벅스에 대한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의 세무조사가 마무리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세금 탈루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지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스타벅스 유럽본부가 유럽 지역에서 4억700만유로(한화 약 4900억원) 상당의 세전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WSJ은 지난해 스타벅스 유럽본부가 커피판매와 각종로열티, 배당금에 따른 수익으로 4억700만유로를 벌었지만, 수익의 1%수준에도 못 미치는 260만유로를 법인세로 내 EU규제당국이 탈세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EU집행위원회 마거렛 베스타거 의장은 오는 6월 관련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사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조사과정에서 탈세의혹과 관련해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스타벅스는 거액의 세금을 뱉어내야 한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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