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우리銀, 화푸빌딩 부실 채권 370억 더 있다
[단독]우리銀, 화푸빌딩 부실 채권 370억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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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이 화푸빌딩 관련 융자에서 발생한 부실 채권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10%가량 더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사포커스 / 홍금표 기자

우리은행이 화푸빌딩 관련 융자에서 발생한 부실 채권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10%가량 더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7일 <시사포커스>와 통화에서 “2007년 당시 화푸빌딩을 매입하려던 백익인베스트먼트에 대출해 주면서 생긴 38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외에도 파생거래로 발생한 370억원의 손실이 더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파생거래액 370억원은 2011년도 파생거래 청산시 부실채권으로 계상됐다.

이로써 우리은행이 화푸빌딩 관련 융자를 해주면서 발생한 부실 채권 총액은 4170억원이 됐다.

지난해 국감에서 우리은행이 화푸빌딩 관련 융자금 대부분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국부유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국감에서 김기식 의원은 “우리은행이 중국 화푸센터 지급보증을 섰다가 모두 날리고 감가상각 처리해 장부상 0원만 남았고 3년간 매각하려다 실패했다”며 “정부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우리은행이 3800억원이라는 은행 역사상 가장 큰 돈을 투자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시사포커스 / 박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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