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다나카 마사히로, 수술 불가피하다”
美언론, “다나카 마사히로, 수술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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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지난 시즌과는 다른 투구 스타일 구사할 것”
▲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27,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 부진에 대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8일(한국시간) “다나카가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개막전 같은 투구를 계속 한다면 팔꿈치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날 다나카는 최고구속 149km, 평균구속 145km의 직구 대신 투심과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비율을 크게 높여 던졌다. 투구수 82개 가운데 직구는 26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3회부터 무너지기 시작해 4회 조기 강판을 당했다.

데일리뉴스는 “다나카가 자신의 팔꿈치 상태를 걱정해 빠른 직구대신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면 팔꿈치 수술을 미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양키스의 개막전 투수가 4회에 물러난 것은 너클볼 투수 필 니크로가 1985년 등판 후 처음이다. 2009년 양키스의 에이스를 맡았다가 지난해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던 C.C. 사바시아는 올 시즌 다나카에게 개막전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다나카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는 양키스의 악재일 수밖에 없다.

뉴욕포스트는 다나카가 빠른 속도로 부진에 빠질 것이라며 “마이클 피네다가 에이스 역할을 해줄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다나카는 “투심의 비율을 늘리고 지난 시즌과 다른 투구 스타일을 구사할 것이다. 새로운 스타일에 차차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지라디 감독은 “투수가 매일 원하는 공을 던질 수는 없다. 그의 구속의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면서 판단을 미뤘다.

한편 다나카는 지난 시즌 7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로 수술 대신 혈소판풍부혈장(PRP) 주사요법으로 재활치료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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