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신협 횡령 ‘수십 년 간 뒤로 은닉한 금액이...’
남해신협 횡령 ‘수십 년 간 뒤로 은닉한 금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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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화면캡쳐
남해신협 횡령 ‘수십 년 간 뒤로 은닉한 금액이...’

경남 남해 신협의 여직원이 수십억원을 횡령해 금융감독위원회와 신협중앙회 금융사고 조사팀이 조사에 나섰다.

남해신협은 B지점 지점장을 지냈던 A(49.여)씨가 예탁금 일부를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금융감독위원회 등 조사당국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그녀가 횡령한 금액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해예금자만 13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피해금액이 최소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신협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조사 결과 그녀는 지난 1990년 6월에 입사해 남해신협 B지점에서 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고객이 맡긴 정기예금을 일부 인출하는 수법으로 지난 20여년간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남해경찰서 관계자는 "신협에서 A씨를 고발한 상태다"며 "현재 수사가 시작되지 않아 정확한 피해규모는 알 수가 없다. 금감위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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