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이번이 블래터 회장 집권 끝낼 적기

디에고 마라도나(55)가 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래터 회장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AP통신에 따르면 11일(한국시간) 마라도나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평화를 위한 경기’를 앞두고 다가오는 FIFA 회장선거에서 블래터 회장의 집권을 끝낼 적기라고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 1998년 제 8대 FIFA 회장이 된 이후 17년 동안 전 세계 축구계를 이끌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5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마라도나는 “블래터 회장은 축구에 큰 손해를 입혔다”면서 “이번에야말로 블래터를 저 뒤편으로 걷어찰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전했다.
차기 FIFA 회장은 오는 5월 30일 스위스 취리히 연맹 본부에서 열리는 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블래터 회장 외에도 알리 빈 알 후세인(41) FIFA 부회장, 미하엘 판 프라흐(68) 네덜란드축구협회장, ‘포르투갈 축구 전설’ 루이스 피구(43) 등도 나선다.
한편 마라도나는 이날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 ‘FARC’의 평화를 촉구하는 의미로 마련된 축구 경기에 참여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