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입원’ 보험사기, 총 38회 보험금 받아 챙긴 50대
‘과다입원’ 보험사기, 총 38회 보험금 받아 챙긴 50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차례 입원해 2600만원 가로채
▲ 4월 11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허리가 아프다’며 병·의원에 과다 입원하고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A(50)씨를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과다입원으로 총 38회에 걸쳐 보험금을 받아 챙긴 5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4월 11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허리가 아프다’며 병·의원에 과다 입원하고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A(50)씨를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9월10일부터 지난 2014년 7월16일까지 9개 회사의 보험에 가입한 후 ‘허리가 아프다’는 등의 이유로 병·의원에 수차례 입원하는 수법으로 총 38회에 걸쳐 26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특별히 아픈 곳이 없었으나 생활비 마련 등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4~7만원 사이의 1일 입원비가 지급되는 보험상품에 집중적으로 가입한 뒤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하루 전인 4월 10일에도 인천 남부경찰서가 보험회사에 상해보험 수십개를 가입한 뒤 병원에 입원해 보험금을 받아 챙긴 A(32)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방법으로 거액의 보험금을 챙긴 B(53)씨 등 16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보험사기가 갈수록 늘어감에 따라 이에 대한 관리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