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전당대회에서 지도부 재구성 결의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에 대한 퇴진론이 당내 초.재선 의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오 전 사무총장과 남경필 의원 등 수도권 초.재선 의원 14명은 18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당 위기 해결방안으로 ▲최대표 퇴진 ▲비상대책위 구성 ▲임시전당대회에서 지도부 재구성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공천심사위원회는 현행체제를 지지키로 했으나 `위조CD' 폭로를 한 홍준표전략기획위원장에 대해서는 문책을 요구키로 했다.
이는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있는데다가 이로인한 당의 내분 사태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특히 최 대표 등 지도부 교체방법을 놓고 초재선 소장파들이 비상대책위 구성을 통한 임시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한데 이어 중진들도 최 대표의 `자기희생'과 구당위원회 구성을 결의하는 등 사실상 소장파 입장에 가세해 최 대표 등 주류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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