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미국 농무부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농무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전 세계 189개국 거시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4.02%지만 내년에는 3.76%로 하락한다.
2021년의 GDP 성장률 예상치는 2.91%로 3% 선에도 미치지 못하게 되며,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서 2030년에는 예상 GDP 성장률이 2.0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189개국의 국가별 GDP 성장률 예측은 미국 의회예산국(CBO)과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관련 자료와 옥스퍼드 경제전망 등을 취합해 2010년의 미국 달러화 가치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다.
한편 미 농무부는 이번 전망에서 미국의 경우 2017년부터 2030년까지 계속 2.6%의 GDP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GDP 성장률에 대해서는 2018년 7.0%를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해 2030년에는 5.9%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시사포커스 / 박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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