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위해서도 북-중간 철도연결 우리가 주도해야”

새누리당 내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15주년을 남북관계 회복의 기회로 삼아야 하며, 5.24대북 제재 조치 해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는 광복 70주년 뜻 깊은 해”라며 “6.15 15주년 행사를 남북관계 회복의 기회로 삼아 공동개최하고, 이어서 광복 70주년 행사도 같이 개최해 남북관계 개선의 활로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중국 시진핑 주석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사업과 관련해 “북-중간 철도연결이 중국 주도로 이뤄지게 되면, 남북 철도를 시작으로 중국, 러시아, 유럽까지 연결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이 탄력을 잃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측 제안으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투자를 유치해 자금을 확보하고 이 사업을 남북이 주도하게 된다면, 막대한 재원문제도 해결하고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도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처럼 남북관계 경색국면이 지속된다면 모든 것이 다 빛 좋은 개살구가 되고 말 것”이라며 “전향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거듭 남북관계 회복 필요성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