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의료인으로서 뜻 깊은 경험 획득

12일 구미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양일간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척수장애인 생활체육대회’에서 구미대 물리치료과 및 작업 치료과 학생 126명이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한다.
학생들은 휠체어럭비, 탁구, 배드민턴, 핸드싸이클에 출전한 장애인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진행 보조는 물론 내 외부 경사로 도우미와 진행보조까지 맡아 행사장 구석구석을 뛰어다니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회는 전국에서 척수장애인과 가족,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생활체육 교류전과 종합재활마당, 문화예술교류전, 경찰의장 대공연 등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대 물리치료과 1학년 정유리(19)양은 “장애인 분들이 우리 주위에 이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다”며 “긴장되고 힘도 들었지만 예비 의료인으로서 새롭게 마음을 다질 수 있는 뜻 깊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관계자는 “구미대 학생들의 적극적인 행사지원과 자원봉사 열의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벽을 넘어 모두가 하나 되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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