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선자금 향하는 ‘성완종 리스트’ 정면 돌파 의지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가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에 성역 없는 수사를 지시했다.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메모에 친박 핵심 인사들이 언급돼 있고, 2012년 대선자금 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이 같이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내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12일, 이와 관련한 서면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검찰 특별수사팀 구성과 관련해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역 없이 엄정히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대검찰청은 이날 긴급 강부회의를 열고 문무일(사시 18기) 대전지방검찰청장을 팀장으로 하는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을 꾸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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