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선자금 조사, 필요하다면 받겠다”
김무성 “대선자금 조사, 필요하다면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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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판 공세에 정면 돌파 의지 피력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대선자금 실체를 밝히라는 공세에 대해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면서 “어떤 조사도 필요하다면 받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2일 새정치민주연합이 2012년 대선 자금의 실체를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떤 조사도 필요하다면 받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여진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의 한 교회에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지원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나는)어떤 위반도 한 일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2년 선거이면 내 책임 하에 선거를 치렀다. 따라서 2012년도 대선자금을 조사하려면 나를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다만 김 대표는 특별검찰 필요성에 대해선 “검찰 조사를 거치지 않고 특검으로 가는 것은 대한민국 검찰을 무력화시키는 일”이라며 “만약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신임을 받지 못했다면 이번에 확실히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로 삼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이 ‘차떼기의 추억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비난 공세에 대해선 “야당은 금도를 벗어난 발언을 더 이상 하지 말아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성완종 리스트’ 속 인물이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모두 여권 핵심 인사들로 알려지면서 4.29 재보선을 앞둔 새누리당에 대형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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