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어린이들 치료와 건강 회복위해 추진
문화관광부 지원으로 우리나라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은 이라크 어린이 환자 3명이 5월 26일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이라크 어린이 환자 치료는 한국과 이라크 간의 인도적 종교교류의 일환(국비 2억)으로 추진됐다.
이번에 문화관광부 장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는 폭탄 테러 현장에 있다가 전신화상을 입은 “카우다르(4세, 여, 바그다드 거주)”와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이라크 쿠르드족인 싼타(여), 모하메드(남)이다. 이들은 5월7일 입국해서 각각 서울대 병원, 가천대 길 병원, 원광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다.
어린이 환자는 이라크 종교지도자들이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아이를 추천하고 우리나라 자이툰 부대에서 1차 검진을 한 후 국내로 후송하였다. 이들은 각자의 종교가 이라크 시아파, 쿠르드 기독교, 쿠르드 수니파로서 이라크 종교간 평화의 상징이 되고 있다.
이번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한국과 이라크 간 인도적 종교교류는 이라크 국내의 종교간 평화와 갈등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어린이 환자를 동행해서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이라크 최고 종교지도자들(모하메드, 하비브 등 시아파)은 이슬람과 한국이 공동으로 세계 종교평화 운동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가자고 우리 종교계에 제의하기도 했다.
이라크 어린이 환자들은 우리나라 문화시설, 놀이공원 등을 둘러본 뒤 5월29일 귀국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