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소적인 무장 강도 루나, 매력적인 결혼사기범 엔젤, 심약한 살인미수범 마리. 감옥에서 그들은 소질을 살려, 락 밴드를 결성하고 경찰의 날 공연 제의를 받은 세 사람은 드러머가 없어 고심하던 중,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된 드러머 엠마를 발견, '밴디트'란 이름을 내걸고 연습에 몰두한다. 드디어 공연을 하는 날, 호송경찰의 추행에 맞서 폭력을 휘두르게 되고 끝내 탈주를 감행한다. 남자 죄수들에 가려 그다지 화제가 되지 못하자 자존심 상한 탈옥수 4명은 TV인터뷰를 자청, 순식간에 유명해지고 약삭빠른 레코드 제작자는 수감 중 보내왔던 데모테입으로 음반을 발매, 대히트한다. 한편 유능한 형사 슈와츠는 자신의 명예를 걸고 검거에 힘을 쏟지만, 밴디트는 인질이 되기를 자청한 꽃미남 웨스트와의 동행으로 또 한번의 이슈가 되고, 어느새 기습적인 거리콘서트는 대중들로부터 점점 더 큰 호응을 얻어간다. 하지만 '밴디트'의 음악에 열광하는 팬들이 많아질수록 도주로는 점점 좁혀져만 가고 이제, 단순한 탈주범이 아닌 젊음과 자유를 대변하는 우상이 되어버린 '밴디트'는 자유를 향한 질주를 멈출 수 없음을 깨닫는다. 죽음과 사랑을 거치며 두려움과 희열 속에서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 된 '밴디트'는 운명을 같이 할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한다. ★ 강렬한 Rock 콘서트의 통쾌함! 뮤지컬 밴디트의 음악은 강렬한 비트와 통쾌하고 유쾌한 가사로 관객에게 마치 Rock콘서트 장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줄 것이다. Rock뮤지컬이 사랑받는 이유는 기존 뮤지컬에서 봐오던 형식을 과감히 버리고 Rock 속에서 관객이 함께 어울려 뛰고 호흡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정형화되어있고 갑갑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도시인들에게 탈출구의 하나로 작용하여 공연 보는 만큼은 환호 하고 즐기며 에너지를 내뿜을 수 있는 것이 락 뮤지컬의 미덕이다 ★ 그녀들의 락 뮤지컬 뮤지컬 속에서 보이는 여자의 역할과 남자의 역할을 보면 대부분 여성은 남성의 사랑이야기에 나오는 파트너 혹은 객체로써 나타난다. 그러나 밴디트에서는 여성 4명 모두 주체가 되어 남성과 사회 심지어는 미디어까지 객체로 만든다. 우리 사회에서 아직까지 만연하고 있는 남성 권위주의와 사회와 미디어의 풍자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들의 강렬하고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자유를 갈구하는 외침으로 음악 속에서 살아 숨쉰다. ★ 뮤지컬 스타들과의 만남 세계최초로 뮤지컬로 제작되는 밴디트는 2006년 2월부터 총 4번의 오디션을 거쳐 배우들을 선발했다. 1차 서류 지원에서 200명 ~ 300명의 응시자들을 통해 뮤지컬 배우 사이에서도 밴디트에 대한 관심도가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었다. 2차 3차에 이어 1차 선발된 배우들을 모아 마지막 개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korea 밴디트. 강효성, 이영미(김희원, 박준면), 전혜선. 그리고 송용진, 정동현··· 왜 밴디트가 뮤지컬계 최고의 배우들의 만남이라고 하는지는 이름만 들어도 벌써 기대가 되는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