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감독,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박주영(30)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최 감독은 13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대전시티즌전 미디어데이에서 “박주영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경기감각과 체력, 선수들과의 호흡 측면에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4일 K리그에서 복귀전을 가졌던 박주영은 12일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K리그 2562일 만의 골이다.
최 감독은 “지난 경기에 100%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멀리 내다볼 필요가 있다. 박주영을 믿고 가겠다”고 전했다.
서울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에서 1승 1무 3패 승점 4로 리그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최 감독은 오는 15일 대전과의 홈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최 감독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홈 팬들 앞에서 마음의 빚을 갚고 싶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대전은 수비 안정화가 시급하다는 진단을 내려 스리백으로 수비를 촘촘히 하고 아드리아노와 샤샤 등을 통해 역습을 전개했다”며 “우리와의 경기에도 밀집 수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전은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있지만 지난 11일 리그 선두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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