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종목에 대한 선수 격려 차원

13일 아웃도어 전문브랜드인 ㈜BFL이 충북도장애인보치아연맹에 의류와 용품 2500만원 상당을 후원하기로 알렸다.
㈜BFL은 이날 오전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내 마리나센터 2층으로 6회 전라남도지사배 전국 보치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초청해 출정식과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은 지역의 우수 장애인 보치아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려 지역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것에 대한 보답과 비인기 종목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이뤄졌다.
보치아란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로 그리스의 공 던지기 경기에서 유래했으며, 1984년 뉴욕 장애인 올림픽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
정걸환 충북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은 “비인기 종목으로 시민의 관심에서 소외된 선수들에게 애정을 보여 준다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며 “도 연맹 차원에서도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충북 장애인보치아 선수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영복 BFL 캠핑 레저사업부 대표는 “회사 차원에서 선수단 발전에 적극 나서고 싶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충북 장애인 보치아 선수들이 선전한다면 충북도민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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