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전속계약 해지, 수박 E&M “본인이 의무 다하지 않았다”
송가연 전속계약 해지, 수박 E&M “본인이 의무 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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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보도자료 통해 입장 밝혀
▲ 송가연 전속계약 해지, 수박 E&M “본인이 의무 다하지 않았다”/ ⓒ MBC

수박 E&M이 송가연의 전속계약 해지 신청에 입장을 밝혔다.

4월 13일, 수박 E&M은 보도자료를 통해 송가연 측의 전속 계약 해지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을 전했다.

수박 E&M은 “본사의 출발이 송가연 선수의 지원을 위한 것이었던 만큼, 본사 업무의 99% 이상이 송가연 선수를 위한 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라고 전했다.

▲ 송가연 전속계약 해지, 수박 E&M “본인이 의무 다하지 않았다”/ ⓒ SBS

 

▲ 송가연 전속계약 해지, 수박 E&M “본인이 의무 다하지 않았다”/ ⓒ SBS

 

▲ 송가연 전속계약 해지, 수박 E&M “본인이 의무 다하지 않았다”/ ⓒ SBS

또한 “본사는 송가연 선수의 파이터로서의 기량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송가연 선수는 국내 최고의 격투기 팀인 팀 원(ONE)에 위탁되어 훈련하고 있습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본사는 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습니다. 송가연 선수가 운동 및 방송활동을 통해 얻은 매출총액은 수천만 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반면, 송가연 선수를 위해 지출된 비용은 지난 1년 반 동안 수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라고 반박했다.

세 번째로 “본사는 송가연 선수 본인이 원치 않는 방송을 강요한 적이 없습니다. 송가연 선수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최소한의 스케줄만 준비하였을 뿐, 송가연 선수에게 무리한 스케줄을 강요한 바가 전혀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본사와 송가연 선수의 계약은 동등한 입장에서 공정하게 체결된 것으로 불공정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본사와 송가연 선수와의 계 내용은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사항에 따른 것으로 공정하게 체결된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히려 송가연 선수가 본인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습니다. 송가연 선수는 그간 소속 팀의 공식 훈련에 수십 차례 불참하는 등 운동선수로서의 기본을 망각해 왔습니다.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자신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해왔습니다”라며 오히려 송가연 측에게 잘못을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수박 E&M은 “그동안의 모든 갈등에도 불구하고, 본사는 송가연 선수가 겪었을 심적 갈등에 대해 마음 깊이 이해하고 향후 활동 전반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조율할 의사가 있습니다”라며 여지를 남겨두기도 했다.

한편, 송가연은 수박 E&M을 향해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내용 증명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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