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촌호수에 433만t의 한강물을 최근 6년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석촌호수에 433만t의 한강 물이 투입됐으며 물 사용료만 7억2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측은 인공호수인 석촌호수 수위를 유지하기 위해 송파구와 롯데가 주기적으로 한강 물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롯데는 호수 내 매직아일랜드를 사용하고 있어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송파구와 롯데는 모두 이러한 현상이 2013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제2롯데월드 건설에 따른 시민 불안과 무관하지 않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물 투입량은 2013년보다 지난해 30%가량 급증했다.
한편 수위를 필요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한강 물을 투입하는 구간은 물빠짐 현상이 유난히 강한 모래층이며, 연구용역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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