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동영·국민모임, 새누리당 2중대 노릇”
野 “정동영·국민모임, 새누리당 2중대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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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본질은 친박 게이트, 근거 없는 주장 즉각 철회하길”
▲ 새정치민주연합 강선아 부대변인은 국민모임이 성완종 파문과 관련해 공세를 퍼붓자 새누리당 2중대 노릇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국민모임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에 대해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해명과 그에 대한 조사를 촉구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강선아 부대변인은 14일 “정동영 후보와 국민모임은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강선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고 성완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4.29 재보궐 선거에 관악을 후보로 나선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모임은 특혜성 및 대가성 의혹과 관련,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인 점을 지적하며 ▲성 전 회장 스스로 상고를 포기한 점 ▲그 뒤 한 달 만에 초고속 특별사면 특혜를 받은 점 ▲법무부가 언론사에 특사 대상자 명단을 보도자료로 발표하면서 주요 인사임에도 성 전 회장의 이름을 빼고 비공개로 한 점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강 부대변인은 “성전회장의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함에도 정 후보와 국민모임의 이 같은 주장은 성 회장의 죽음으로 드러난 친박 비리게이트로 인한 충격과 참담함에 더해 서글픔마저 느끼게 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면서 “경제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대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아울러 강 부대변인은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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