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장 구속으로 협력업체들 경영 어려움 겪어
전주와 익산, 군산, 정읍상공회의소로 구성된 전북도상공회의소 협의회(회장 송기태)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구속된 정몽구현대차 회장의 선처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북상의는 27일 정 회장의 구속으로 도내 130여개 현대차 협력업체들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현대.기아차 정상화를 위한 탄원서를 내겠다고 밝혔다.
전북상의는 또 그동안 도내 중소 상공인과 시민사회단체, 기관단체 임직원 등 도민 3만여 명으로부터 받은 현대.기아차 정상화를 위한 서명록도 함께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상의는 탄원서에서 "정 회장의 구속으로 현대차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되면서 전북지역 경제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도내 현대차 부품 하청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려운 지역경제를 감안해 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정 회장을) 선처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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