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남성들 각목 휘둘러, 경찰 타정당 사주 받았는지 수사 중
5.31 지방선거를 4일 앞둔 27일 국민중심당 대전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여성 선거운동원들이 30대 후반의 남성들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8시10분께 유성구 원내동 롯데리아 앞에서 국민중심당 박종선 유성구청장 후보 여성 선거운동원 16명이 거리유세를 하다 갑자기 나타난 이 모(37.서구 만년동.회사원)씨 등 2명이 던진 30㎝ 길이의 각목에 맞았다.
이 가운데 김 모(38.여.유성구 관평동)씨 등 3명은 얼굴과 인대를 크게 다쳐 건양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반대편에 있던 30대 후반의 남자 2명이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와 각목을 휘두르다가 선거운동원들을 향해 던졌다"며 "각목은 물에 젖어 있었으며 군데군데 못이 박혀 있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씨를 붙잡아 선거방해 혐의로 입건했으며, 달아난 1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이씨 등이 각목을 던진 뒤 '경쟁정당 모 후보 이름을 부르며 아는 척 했다'는 선거운동원들의 주장에 따라 이들이 해당 정당 후보의 사주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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