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탄핵 저지선인 최소 목표 100석"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19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17대 총선 목표와 관련 "최소 목표는 대통령탄핵 저지선인 100석"이라며 "100석을 달성하지 못하면 승리로 볼 수 없다"고 말한 뒤 "선거에 승리하지 못하면 당연히 물러날 것"이라고 책임감을 피력했다.
정 의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론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적절한 시점에서 정리해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며 "법적으로 대통령 임기와 총선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정국 안정과 노 대통령 임기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우리당의 승리가 대단히 절박하다"며 "과반 의석을 갖는다면 확실하게 노 대통령을 국민이 재신임했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 의장은 총선 후 민주당과의 합당가능성에 "민주당은 작년 11월 이후 유감스럽게도 우리당과 정체성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정치개혁과 햇볕정책에서 이탈했다"며 "우리는 과반수 목표를 내심으로 생각하고, 최소한 1당을 승리의 기준으로 보는데 지금 순간에 다른 이야기를 하면 전체적으로 사기에 영향이 있고 전략적으로 현명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 입당에 대해서도 그는 "측근비리 특검이 마무리되면 재신임 문제를 포함해 입장을 정리하고 표현 할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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