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현명한 판단기대
마지막 휴일인 28일 충북지역 각 정당 후보들이 5.31일 지방선거 막판 표심 잡기를 위해 총력에 나셨다
한범덕 열린우리당 충북도지사 후보는 이날 청주 육거리시장과 율량동 홈플러스 앞에서 지원유세에 나선 정동영 당의장과 함께 거리유세를 펼쳤다.
한 후보는 “충북의 바이오산업 연속선상에 놓여 있는 인물은 한범덕뿐으로서 도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호소했고, 정 의장은 여당 후보 당선론을 주장하는 유세 후 진천.음성.충주로 이동해 자당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또 정우택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는 청주 초.중.고 운영위원장들을 찾는 등 행사장을 순회한 데 이어 장날을 맞은 괴산 거리유세에 나서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치적 경륜을 바탕으로 충북을 잘살 수 있는 ‘경제특별도’로 육성 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창호 민주노동당 도지사 후보는 단양 .제천 등 북부지역 공략에 나서 “서민.노동자가 잘살 수 있는 나라 건설을 위해 민주노동당 후보들에게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 조병세 국민중심당 도지사 후보는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청원지역 유세에 나섰다. 조 후보는 “충청도에서 탄생해 충청도를 대변할 국민중심당이 이번 선거에서 참패한다면 그 누구도 다시는 충청도를 대변하려는 정당이 없을 것”이라고 지지를 촉구했다.
이밖에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은 한나라당 남상우 청주시장 후보의 ‘땅 투기’ 의혹을 제기했고, 남 후보측은 이를 즉각 반박하는 등 폭로전이 계속됐다.
열린우리당은 성명을 통해 “남 후보가 1987년 인천 영종도 차이나시티 개발지역에 현 시가 7억원이 넘는 946평의 토지를 매입, 현재도 소유하고 있다”며 당시 행정자치부 계장으로 재직하고 있던 남 후보의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남 후보측도 성명을 발표, “그동안 법적 문제나 투기 의혹이 전혀 없어 가장 가벼운 경고도 받지 않았다”며 “재산신고시 땅값 8천270만원은 공시지가를 그대로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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