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국방부 장관에게 얘기해 반드시 해결하겠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7일, 4.29 인천 서·강화을 재선거 지원차 강화 교동도를 찾은 자리에서 주민들에게 ‘교동도 야간 통행금지 해제’를 약속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강화군 교동면 인사리 인현경로당에서 주민 6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교동대교 야간 통행금지 및 마을 인근 군 검문소 공사 등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야간 통행금지는 과하다”면서 “당장 국방부 장관에게 이야기하겠다. 안 되면 새누리당 국방위 소속 의원들에게 이야기해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력한 해결 의지를 밝혔다.
교동대교는 교동도와 강화도를 잇는 유일한 다리로, 2014년 7월 1일 개통됐다. 그러나 일몰 30분 후부터 일출 30분 전까지 야간에는 통행이 금지되어 있어, 다리 개통에도 불구하고 교동도 주민들은 여전히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김무성 대표가 이날 교동도를 방문한 것은 현직 여당 대표로서는 1948년 정부수립 이래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민들은 “역대 어느 대통령-국무총리도 교동도를 방문한 적 없다”면서 김무성 대표의 방문을 반겼다는 후문이다.
이날 안상수 후보는 김무성 대표의 교동대교 통행금지 해제 약속과 함께 ‘민통선 해제’ 및 ‘군사보호구역 완화’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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