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허준의 '동의보감' 국보 승격
세계기록유산, 허준의 '동의보감' 국보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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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보 승격 동의보감 / 뉴시스
세계기록유산, 허준의 '동의보감' 국보 승격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보물로 지정돼 있는 동의보감 3종에 대한 국보 승격 소식이다.

20일 문화재청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동의보감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본,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본 등 동의보감 3종에 대해 국보 승격을 예고했다.

허준이 편찬한 한의학 서적인 동의보감은 광해군 5년 인 1613년 최초로 간행됐으며, 현재 국내외에서 36종의 판본이 전해지고 있다.

문화재청은 “보물로 지정된 동의보감 3종이 모두 1613년에 간행된 목판본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세계적으로도 위상이 높아진 것을 고려해 국보로 승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의보감에는 병의 이론, 처방, 출전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한의학의 백과사전으로 불리며 고도의 서양 첨단의학이 발달한 오늘날까지도 두루 적용되고 있다.

이로 당시 조선의 의학기술이 높은 수준에 이르렀음을 확인할 수 있고 특히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의학체계가 구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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