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성 대표, 티켓몬스터 지분 다시 사들인 속내는?
신현성 대표, 티켓몬스터 지분 다시 사들인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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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앵커에퀴티파트너스 등 글로벌 투자회사도 참여
▲ 티켓몬스터 창업자이자 현재 최고경영자인 신현성 대표가 그루폰에 티켓몬스터 경영권 지분을 판매한지 17개월 만에 다시 사들였다.ⓒ뉴시스

티켓몬스터 창업자이자 현재 최고경영자인 신현성 대표가 그루폰에 티켓몬스터 경영권 지분을 판매한지 17개월 만에 다시 재인수 의사를 밝혔다. 글로벌 투자회사 콜버그크라비스로버츠(KKR)와 투자회자 앵커에퀴티파트너스도 함께다.

캐나다연금투자이사회(CPPIB) 및 파빌리온 캐피탈(Pavilion Capital) 등 다수의 해외 연기금 및 국부투자 기관들도 인수에 참여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신 대표는 국내 온라인 커머스 시장을 다시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됐다.

티켓몬스터의 모회사였던 그루폰은 여전히 41% 지분을 보유하며 주요 주주자리를 지키지만, 신 대표와 KRR, 엥커에퀴티파트너스는 각각 2명씩 총 6명을 그루폰은 1명을 선임해 총 7명이 이사회를 구성하게 된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신 대표는 티켓몬스터의 주요 주주로 등극했다. KKR과 앵커에퀴티파트너스는 “온라인 커머스 1위 기업이 되겠다는 티몬의 비전에 공감했고, 이를 돕기위해 지분 인수와 동시에 유상증자를 통한 추가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유통과 IT 기술 분야의 풍부한 글로벌 경험이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 전문가들로부터 티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스티븐 고 KKR 아시아 전무는 “한국의 온라인 커머스 시장은 모바일 커머스의 빠른 성장과 소비자의 편의 및 가치 중심 구매 성향 확대를 기반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신 대표를 포함 티몬의 경영진과 함께 국내 온라인 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 수립 및 실행의 전 과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위세욱 앵커에퀴티파트너스 파트너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티몬이 더 좋은 서비스와 제품을 통해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여 국내 온라인 커머스 1위 기업이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에릭 레프코프스키 그루폰의 CEO는 “티몬은 지난 1년 동안 모바일커머스 기업으로서 매력적인 성장성을 전세계에 입증했다”면서 “KKR과 앵커에퀴티파트너스의 추가 지원을 통해 티몬은 더욱 강력한 시장지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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