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전화 주의, 10통 중 4통은 ‘대출권유’
스팸전화 주의, 10통 중 4통은 ‘대출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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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최고 민폐번호 ‘013-3366-56XX’
▲ 4월 21일 KT CS의 스팸차단 앱 올 1분기 이용분석 발표에 따르면, 스팸전화 10통 중 4통 이상은 ‘대출권유’ 전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홍금표 기자

모르는 번호에 대한 경계가 높아져 가는 가운데, 스팸전화 10통 중 4통 이상은 ‘대출권유’ 전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1일 KT CS의 스팸차단 앱 올 1분기 이용분석 발표에 따르면, 지난 1~3월 3개월 간 스팸신고 건수는 총 706만 883건으로 지난해 동기 575만 6694건 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스팸 전화 중 42%는 ‘대출권유’ 스팸전화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149% 증가한 수치로 전체 스팸유형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그 다음으로 많은 스팸유형은 휴대폰판매(107만3762건)였으며, 텔레마케팅이 84만655건, 불법게임·도박이 53만1430건, 성인·유흥업소가 52만8564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스팸신고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진 요일은 화요일로 139만 1440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어 월요일과 금요일이 스팸신고가 가장 많았다.

스팸 신고된 전화번호 유형은 ‘010’으로 시작되는 휴대전화가 34%(237만3261건)로 가장 많았으며, ‘02’나 ‘041’ 등 유선전화가 28%(197만7940건), 070 인터넷전화가 25%(178만1320건), 1577 등 전국대표번호가 8%(56만900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분기 최고 스팸번호는 013-3366-56XX로 이 기간 중에만 2만 5532건이 신고됐으며, 이 번호 유형은 스미싱으로 지난해에도 민폐번호 1위로 선정돼 장시간 버젓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에 대해 KT CS 관계자는 “지난 3월 한달 동안 보이스피싱으로 1회 이상 신고된 전화발신건수는 7077만1539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배가 많았고 10회 이상 신고된 전화도 2.4배가 높아졌다”면서 “인터넷 전화는 물론 010으로 걸려 오는 스팸도 많으니 소비자들은 주의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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