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내 502개 아파트에 구축 독려

경기 용인시는 20일 소통하는 아파트 문화정착을 위해 SNS를 활용한 입주민 쌍방향 소통과 참여의 새로운 아파트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이나 입주민 제안과 건의 등 아파트 관리 사항을 게시판으로 공지하는 기존의 일방적 공지 방식에서,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상호교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쌍방향 소통 통로로 변경하는 방향이다.
이를 위해 시는 아파트 관리 ‘SNS 운영·관리 규정(표준안)’을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
이번 표준안은 지난해 기흥구 하갈동 신안인스빌 아파트 등 4개 단지에 SNS 소통을 시범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시범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비방·광고글 삭제 권한, 관리자 책임 등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아파트 관리 표준안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주요내용은 관리·운영 책임자의 업무범위 등의 관리·운영체계 사항, 매뉴얼 설치·변경 및 서비스의 중단 등 SNS 운영사항, 등록 실명제 및 자료의 등록·수정·삭제 등 자료 관리사항 등이다.
시는 올해 관내 502개 아파트 단지에 SNS시스템을 홍보해 구축을 독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입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쌍방향소통이 활성화되고 주민 알권리 확보로 입주민간 불신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아파트 선진문화 정착에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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