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감독, “팀에 꼭 필요한 타격이었다. 그의 자신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드디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강정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4회 우전 안타를 기록했던 강정호는 팀이 5-5로 맞선 가운데 7회 2사 만루에서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면서 데뷔 첫 타점, 장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지역 언론 ‘포스트 가젯’ 등을 통해 “나 자신을 증명하고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강정호는 타율 0.077로 타석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기록한 안타도 지난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서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안타로 연결된 것이었다.
강정호는 이날 지난 2012년 42세이브로 내셔널리그 구원왕에 올랐던 제이슨 모테를 상대로 2구째 직구를 정확하게 받아쳐 담장을 맞히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한편 클린트 허들 감독은 “팀에 꼭 필요한 타격이었다. 그의 자신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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