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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남 창원시와 진해시 일대에서 새벽 시간 대에 주유소를 상대로 한 절도사건이 잇따라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피해 주유소들에 따르면 이달 25일 오전 3시47분께 창원시 팔룡동에 있는 A 주유소 사무실에 도둑이 침입했으나 경보기가 작동, 다행히 피해를 면했다.
또 같은 날 3시40분께에는 A 주유소 인근에 있는 B 주유소에 도둑이 들어 사무실 책상 서랍에 있던 현금 10만원 가량을 훔쳐 달아났다.
앞서 오전 3시13분께 창원시 사파동에 있는 C 주유소에서도 남자 2명이 둔기를 이용해 유리창을 깨고 침입, 금고를 턴 뒤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그대로 달아났다.
C 주유소 관계자는 "사무실 폐쇄회로 TV를 분석해보니 남자 2명이 난입, 금고를 털어 유유히 빠져 나갔다"면서 "범행에 걸린 시간은 불과 30여초이며 피해금액은 아직 정확히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같은 날 오전 1시59분께에는 진해시 여좌동에 있는 D 주유소에서도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사무실 유리창을 깨고 침입, 안에 있던 현금 50여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 사건이 모두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가량 되는 전문절도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