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카 마사히로(27, 뉴욕 양키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다나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1이닝 1실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챙겼다.
부상에서 돌아온 다나카는 올 시즌 제대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서서히 제 기량을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다나카는 1회부터 1사 1, 3루 상황에서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6회까지 4번의 삼자범퇴 등 안정적인 투구로 경기를 이끌었다. 7회말 1사 J.D. 마르티네스에게 좌측 2루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저스틴 윌슨과 교체됐다. 퀄리티스타트는 기록했지만 승리요건은 챙기지 못했다.
양키스는 6회초 공격에서 어렵게 동점을 기록했다. 6회 선두타자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 브렛 가드너 타석에서 엘스버리가 도루로 2루 진루, 가드너가 1루 땅볼로 엘스버리는 3루까지 갔다. 상대 선발투수 아니발 산체스는 카를로스 벨트란을 스플리터로 삼진 아웃 시킨 뒤 브라이언 맥켄과의 승부에서 보크를 범하면서 엘스버리가 홈으로 들어왔다. 브래드 아스머스 디트로이트 감독은 이 판정에 항의하던 중 퇴장 당했다.
이어 양키스는 8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 맥켄이 불펜투수 톰 고르젤라니를 상대로 1루수 땅볼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이후 양키스는 2-1 점수를 지켜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양키스는 디트로이트 원정 4연전서 3승 1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