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는 WHO(세계보건기구)‘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추진해 국제네트워크를 통한 노인복지 공동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의하면 수원시 인구는 117만6372명(2015.3월말 기준)이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만4927(8.15%)으로, 이미 ‘고령화 사회’(7%)에 진입했으며 2025년엔 ‘고령사회’(14%)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추진해 노인 복지 수요를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를 통한 고령사회 공동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WHO 고령친화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 용역은 내년 1월까지 10개월 동안 진행되며, 시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주거, 교통, 사회참여, 일자리, 복지, 보건 등 고령친화도시 기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수원시의 상황에 적합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마련해 고령친화도시 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령친화도시’란 활동적 노후를 증진시키기 위해 고령자를 배려하고 이동성이 편한 도시환경 조성을 의미하며, 아동 청소년 여성 및 노인 모두에게 살기 좋은 지역사회 환경 조성해 고령에도 불편 없이 사는 도시를 뜻한다.
‘WHO 고령친화 회원도시’는 안전 및 고령친화시설, 교통 편의환경, 주거편의환경, 지역사회활동참여, 사회적 존중 및 포용, 고령자원 활용 및 일자리지원 의사소통 및 정보 제공, 지역복지 및 보건의 WHO가 정한 8개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관련 정책과 사회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야 된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