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0일 비공개 현장점검 실시…5월까지 재개장 여부 검토

제2롯데월드 내 수족관과 영화관에서 각각 누수와 진동이 발생해 영업이 중단됐었지만, 다음주 시민자문단 현장 점검 등 진행 후 5월까지 재개장 여부가 결정된다.
26일 롯데그룹과 서울시는 소방분야 포함 각 분야 전문가 17명으로 이뤄진 시민자문단이 28일과 30일 비공개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시민점검단은 누수가 발생했던 수족관과 진동이 발생한 영화관,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한 콘서트홀 공사장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달 최종 정밀안전진단 보고서를 제출했고, 이번 달 6일 보완 조치 결과를 다시 제출했다. 그 결과 국민안전처는 지난 16일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을 한다는 조건 하에 재개장 여부를 시가 결정해도 좋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5월까지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일부 시설에 대한 사용 제한 및 공사 중단 명령을 내렸다.
제2롯데월드몰은 수족관과 영화관 운영이 중단되자, 방문객이 5만~7만명 수준으로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이에 한국 내 1호점을 개장한 유명 식당 등이 최근 문을 닫는 등 입점 업체들의 피해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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