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르면 내달 제2롯데월드 재개장 여부 결정
서울시, 이르면 내달 제2롯데월드 재개장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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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자문단 오는 28일, 30일 현장 점검…공사장, 수족관 등
▲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의 재개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와 점검이 진행되는 가운데 시민자문단이 오는 28일과 30일 현장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잇단 안전 사고 발생으로 수족관과 영화관이 영업정지를 당한 상태인 제2롯데월드에 대해 시민자문단이 비공개로 현장 점검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는 현장 점검 결과를 참고해이르면 내달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6일 서울시·롯데물산 등에 따르면 시민자문단은 각 분야 전문가 17명을 모아 28일 30일 오전 9시부터 사고가 발생했던 현장을 찾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근로자 추락 사망 사고가 있었던 콘서트홀 공사장과 누수가 발생했던 아쿠아리움, 진동 논란이 있었던 롯데시네마 영화관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장 확인 후 보완조치가 완벽하면 재개장을 허가하겠지만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면 완벽히 고쳐질 때까지 보완 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임시개장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12월16일 일부 시설에 대한 사용 제한과 공사 중단 명령을 내렸다.

한편 롯데 측은 지난달 수족관 누수와 관련해 최종 정밀안전진단 보고서를 제출했고, 이달 6일 서울시·국민안전처의 보완 조치에 따른 결과를 다시 제출한 바 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16일 이에 서울시의 지속적인 관리 감독을 전제로 서울시에 재개장 여부를 결정해도 좋다고 결정했다. 서울시는 방수 작업 재확인, 자동 차수문 설치 등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시민자문단 회의를 열고 이르면 다음 달 재개장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서울시 점검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장기간 영업 중단으로 입주 업체들의 고통이 큰 만큼 하루빨리 재개장이 결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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