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돈 봉투 제작 경위 추궁
청주지검 형사3부는 31일 충북 청원군수 모 후보 미신고 선거사무소에서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돌리려 했던 모 정당 당원 이모(47)씨에 대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30일 청원군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이씨 신병을 넘겨 받아 현금 10만원이 든 편지 봉투를 만든 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으며 청원군 내수읍에 있는 미신고 선거사무소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청원군수 모 후보로부터 직접 금품살포 지시를 받았는 지 여부에 대해 추궁하는 한편 실제 유권자에게 금품이 건네졌는 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선관위가 증거물로 압수한 모 정당 당원명부로 추정되는 서류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씨와 함께 선거사무소에서 돈 봉투를 제작하다 도주한 오모씨 등 남성 4명에 대해 신원을 확인해 검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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