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명 규모…선발대 5명, 오늘 우선 파견

정부는 대지진으로 인해 지금까지 2500여명이 사망한 네팔에 긴급구호대를 파견키로 27일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조태열 외교부 2차관 주재로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 네팔에 40여명 규모의 긴급구호대를 보내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선발대 5명과 탐색구조팀으로 구성된 일부 인원(10명)을 이날 오후 9시께 민항기 편으로 우선 파견한다.
정부는 선발대 및 구조대원 활동 보고 등을 토대로 30여명의 구조대원을 구성, 파견 일정을 준비할 방침이다.
조태열 차관은 “이번 네팔 지진피해와 관련 해외긴급구호대 파견도 국제사회의 인도적 재난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와 활동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각 부처가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해 지금까지 2500여명이 사망하고 6000여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교부는 네팔의 여행경보를 ‘여행유의’에서 ‘여행자제’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네팔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 및 여진 여파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네팔을 방문할 예정인 국민께선 방문 필요성을 재검토해 여행을 자제하고 네팔에 체류한 분들도 개인안전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했다.
외교부의여행경보제도는 ‘여행유의’(남색)→‘여행자제’(황색)→‘철수권고’(적색)→‘여행금지’(흑색) 등 4단계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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