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로봇이 현실로 구체화되어 나타난 것은 1961년 미국의 제너럴모터스사에 의해서다. 1954년 미국인인 조지 데볼은 반복 작업을 하는 산업용 로봇개념을 발표하면서 산업용 로봇 특허를 출원했는데, 이어 61년 제너럴모터스사에서 공작물을 옮기는 작업에 산업용 로봇이 세계 최초로 사용되었다. 이후 로봇은 70년대 후반의 급속한 팽창기를 거쳐 80년대 말부터는 기술적인 안정을 이루었으며, 현대에 들어서는 산업의 각 분야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을 뿐 아니라 인간의 생활에까지 파급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향후 산업용 로봇의 궁극적인 모델이 사람이라는 전문가들의 제언(提言)처럼 지능형 로봇 개발 분야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이가 있어 소개한다. 인간을 모델로 하되 그보다 진보한 차원의 지능형 첨단 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여념이 없는 ㈜유진엠에스(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암동 소재)의 은종욱 대표를 통해 국내 산업용 로봇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들어 본다. ◆ 고객의 진정한 Best Partner ㈜유진엠에스 ㈜유진엠에스(http://www.yujinms.co.kr)는 로봇 개발 전문 업체인 유진로보틱스를 모체로 하여 지난 2002년 설립되었다. 메카트로닉스기술혁신을 통한 삶의 질향상이 기업비전인 ㈜유진엠에스의 은종욱(jueun@yujinms.co.kr) 대표는 “저희 유진엠에스는 무한한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메카트로닉스 기술혁신을 통하여 고객 중심의 최고 시스템 및 최상의 서비스를 실현함으로써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으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유진엠에스의 전 임직원들은 미래의 꿈을 실현하는 즐겁고 보람찬 삶의 터전으로서 보다 나은 미래사회로 나아가기위하여 일익을 하는 기업으로 성장,발전하기위하여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며 발전된 미래를 창조하기 위한 고객의 진정한 동반자(Best Partner)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제철분야의 산업기계와 첨단로봇시스템을 개발공급하는 ㈜유진엠에스는 최근 냉연강판도금공정의 드로스저감장치외 제철 및 중공업분야의 현장기피공정에 필요한 첨단로봇시스템을 주력 개발,사업화하였으며,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 이노비즈 기업으로 선정, 인증을 획득하였다. 2005년 10월 대구 성서4차단지 내에 공장을 신축 준공하고,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그동안의 꾸준한 기술개발투자로 2005년에는 매출 및 수익이 크게신장하는 등 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진엠에스가 향후 어떤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우리를 또 한 번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省力化, 노동의 질 향상, 숙련도 해결 통해 노동의 극한 추구하는 산업용 로봇 로봇이라는 말의 어원은 ‘일한다’라는 뜻을 가진 체코어 ‘robota’인데, 1920년 체코슬로바키아의 작가 차페크가 희곡 "Rossum's Universal Robots"를 발표한 이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소득수준이 향상된 선진국에서는 주물공장, 단조공장처럼 이상온도 ․ 습도 ․ 소음 등으로 작업환경이 나쁜 현장과 원자력발전소나 찬광의 채탄작업과 같은 위험한 곳에서의 노동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산업용 로봇은 이와 같은 업종에서 노동력을 확보하는 수급관계 등의 해결수단으로 사용되는데, 이외에도 단조로운 반복작업으로 인간이 빠지기 쉬운 일에 대한 권태감 ․ 부주의 등으로 인한 제품의 불량률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이용된다. 요컨대 산업용 로봇은 작업환경이 나쁜 곳에서 인간이 싫어하는 일과 인간의 노동능력을 초월한 극한 노동을 대신해주며 인간의 부주의로 인한 실수를 방지하므로 인간의 노동을 보완한다고 하겠다. 이렇듯 산업용 로봇은 노동인력을 줄이는 생력화(省力化) 및 노동의 질 향상, 숙련도 해결을 통해 노동의 극한을 추구하는 등 작업 현장 전반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 아이디어 개발에 주력하는 전 직원이 회사의 가장 큰 자산 ㈜유진엠에스가 보유한 핵심 기술은 3차원CAD설계 및 시물레이션, 서보제어유니트 및 시스템제어기술,지능로봇시스템엔지니어링기술 및 3차원시각센서기술 등이며 이러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중공업 및 조선, 철강제조공정에 필요한 중량물핸들링용 첨단 로봇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은종욱 대표는 (주)유진엠에스가 이처럼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게 된 데 대하여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은 다름 아닌 저희 회사의 전 직원입니다. 직원들의 자율적이고 창의적 아이디어창출로 회사가 꾸준한 성장의 일로를 달릴 수 있게 되었으며, 현재도 저를 포함한 유진엠에스의 전 직원들은 독창적 아이템 개발에 무한한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라며 회사의 대표로서 직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으며, 실제로 네 사람이 다섯 사람의 몫(아이디어창출)을 한다는 적극적 자세로서 직원들의 처우를 최고로 하여 회사와 직원들이 윈윈(win/win)하는 사고로 직원들이 보다 능률적 ․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써 관련 종사자들로부터 모범이 되고 있다. ◆ 지능형 첨단로봇이 국내제조업의 대외경쟁력강화에 큰 효과 거둘 수 있을 것 배우려는 자세와 자신감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유수한 인재들로 구성된 ㈜유진엠에스의 전 직원은 현재도 첨단기술정보를 취득하기 위한 노력에 소홀함이 없으며, 은종욱 대표 역시 개발에 효율성을 더하기 위해 정보 교류(Network)의 측면을 중요시하며 아이디어 개발에 유리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은종욱 대표는 로봇 산업에 대하여 “이제는 바야흐로 산업용 로봇에도 ‘지능화’가 필수적이어야 할 때입니다. 저희가 주력하고 있는 사항 역시 인간을 모델로 하되 오히려 특정부문에서는 그보다 뛰어난 기능 및 성능을 갖는 첨단 로봇 개발 분야이며, 특히 사람의 눈에 해당하는 3차원시각인식능력을 확보한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라며 지능형 로봇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러한 은 대표의 계획은 향후 산업용 로봇이 인간처럼 시각과 촉각을 동시에 이용하여 지능 작업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다양한 외부 정보를 수용하고, 학습을 통해 축적된 지능으로 즉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인간형 판단특성’이 결합된 로봇이 개발된다면 이제 산업용 로봇은 단순 조립공이 아닌 다양한 기능을 갖는 전문기술인력대체용으로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금년도 이노비즈 기업 선정에 대하여도 오히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자세로,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하고 좋은 기술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은종욱 대표는 이번 이노비즈 인증 획득을 통해 고객에게 인증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향후 전망이 밝은 로봇 산업과 관련하여 정부 역시 지능형 로봇 개발을 위한 개발 자금 및 시장 확보 등 지속적으로 지원과 관심을 가질 것이 요구 된다. 소중한 자산으로서 직원들의 마인드를 가장 중시하며 모두가 주인인 회사 ㈜유진엠에스를 만들겠다는 은종욱 대표의 따스한 바람 속에서 우리 로봇 산업의 환한 미래를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 양보다는 질을 추구하는 기업 ㈜유진엠에스의 은종욱 대표와 전 직원들의 열정어린 노력으로 대한민국이 로봇 산업의 최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