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회복세’, 갤럭시 S6 효자 노릇 톡톡
삼성전자 실적 ‘회복세’, 갤럭시 S6 효자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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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전기실적 대비 13.07%↑…IM 웃고 CE 울고
▲ 삼성전자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대비 13.0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조9793억원, 매출액은 47조1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56%, 12.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실적(5조2884억원)과 비교해 13.0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갤럭시 S6 출시가 전체 실적 견인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9일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축액이 각각 5조9793억원, 47조1179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조6258억원으로 전년동기실적(7조5744억원) 보다 38.9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이 5조3467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천천히 회복되고 있는 흐름이다.

여기에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S6의 매출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경우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IM 부문의 매출은 25조8900억원, 영업이익은 2조7400억원으로 집계됐다. 태플릿과 피처폰 물량 감소로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갤럭시 중저가 모델 판매와 마케팅 비용 절감에 따라 전체 수익성은 개선됐다. 반면 CE 부문의 경우 매출 10조2600억원에 영업이익은 -14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평판 TV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였던 점과 구주와 신흥국의 환율 하락등이 영향을 미쳤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매출 6조85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으로 나타났다. LCD 부문의 TV 패널 수요가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패널의 판매가 증가돼 실적이 유지됐다.

반도체의 경우 1분기 매출 10조2700억원, 영업이익 2조9300억원을 기록했다.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유지했고, 시스템LSI는 14나노 모바일 AP 제품의 대량생산으로 수익성을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는 IT 산업이 계절적 비수기인 상황이었던 데다 유로화, 이머징 국가의 통화 약세,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등으로 불안한 경제 상황이 지속됐던 영향이 컸지만 갤럭시 S6 출시에 따른 부품 사업 호조와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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