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고의 초호화 매치업을 자랑했던 UFC 187에 구멍이 나고 있다.
미국 격투기매체 ‘MMA정키’는 30일 “누르마고메도프가 훈련 중 무릎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랭킹 3위 도널드 세로니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당초 지난해 9월 ‘UFC 178’에서 누르마고메도프와 세로니가 맞붙기로 되어 있었지만, 당시에도 누르마고메도프가 훈련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이 부상으로 누르마고메도프는 지난해 4월 하파엘 도스 안요스전 이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누르마고메도프의 공백으로 세로니의 새로운 상대 물색이 불가피하지만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1위 앤서니 페티스는 7월 ‘UFC on FOX 16’에서 8위 마일스 쥬리, 4위 길버트 멜렌데즈는 6월 ‘UFC 188’에서 10위 에디 알바레즈와 맞붙고 5위 마이클 존슨은 6위 벤 헨더슨과 7월 UFC Fight Night서 맞붙는다.
역대 최고의 대진 카드를 자랑하던 UFC 187은 메인이벤트 앤서니 존슨을 상대로 9차 방어전을 펼칠 존 존스가 뺑소니 혐의로 타이틀 박탈 및 UFC 무기한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으면서 삐걱댔다.
존스의 빈자리에는 앙숙 관계였던 다니엘 코미어가 대신 나서서 존슨과 겨룬 뒤 새로운 챔피언이 자리할 예정이다.
한편 UFC 187은 크리스 와이드먼-비토 벨포트의 미들급타이틀전, 트래비스 브라운-안드레이 알롭스키의 헤비급매치, 김동현-조쉬 버크만의 웰터급매치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