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유형별 독서문화 구축 및 꾸준한 지원 예정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청각·뇌병변·발달장애인과 함께 하는 독서프로그램’을 5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1개 도서관에서 운영한다고 알렸다.
도서관은 지난해 전국 5개 공공도서관과 한국농아인협회 지역지부와 함께 청각장애인 대상 ‘수화대면낭독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도서관은 올해부터 대상을 확대해 전국 도서관으로 장애인 독서프로그램을 보급 및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비장애인 대상의 독서프로그램은 이미 공공도서관의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장애인 대상 독서프로그램 운영은 20% 미만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15개 장애유형 중 도서관 이용, 지식정보 접근 및 활용에 어려움이 있는 청각, 뇌병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장애인 독서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수요자인 장애인의 특성과 문화를 충분히 고려해 진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장애유형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국 도서관으로 보급․확산해 장애인들이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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