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은 다음달 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고 전했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가 인정하는 장애유형별 국제종합대회이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번 서울대회를 지원하기 위해 모두 10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비해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11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이 시행되기 전에 서울대회 유치 신청이 이뤄졌기 때문에 이 법에 근거한 예산 지원을 받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상일 의원은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관련법 개정안을 지난해 11월 17일에 발의했고,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 대회는 원만하게 치러질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 이 의원은“지구촌 시각 장애인들의 축제인 세계시각장애인 경기대회의 성공을 저해하는 문제가 해결되어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각장애인과 다른 유형의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보자 열정으로, 뛰자 희망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세계 60개국 1800여명의 선수들이 육상, 체스, 축구, 골볼, 유도, 역도, 쇼다운, 수영, 텐핀볼링 총 9개 종목에서 기량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선수단 100명은 9개 종목 모두 출전한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