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하위 밀워키, 결국 감독 교체 꺼냈다
메이저리그 최하위 밀워키, 결국 감독 교체 꺼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워키, 지난해 후반부 31경기 9승 22패… 최근 104경기 38승 66패
▲ 론 로니크 감독/ 사진: ⓒ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최하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론 로니크 감독을 해임했다.

덱 멜빈 단장은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로니크 감독을 해임하며 나머지 코치진은 유임한다”고 밝혔다.

밀워키는 이날까지 7승 1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는 12.5경기 차이로 뒤져있다.

로니크 감독은 3~4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연승을 이끌었지만 결국 해임됐다. 25경기 시점에서 시즌 1호 퇴출 감독, 전체 162경기 가운데 15%만 진행된 시점이다.

멜빈 단장은 “지난 100경기 정도를 지켜봤을 때 우리에게는 승리를 위한 요소가 결여돼 있었다. 우리가 수준 높은 야구를 계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로니크 감독은 실망하겠지만 그는 프로다. 그의 해임은 지난 100경기를 지켜보고 결정한 것이다. 그는 이전까지 훌륭하게 감독직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시즌 82승 80패로 끝냈지만 후반부 극도의 부진에 빠지면서 31경기 9승 22패를 기록했다. 최근 104경기로 봐도 38승 66패로 상당히 저조한 성적이다.

로니크 감독은 지난 2011년 부임 첫해 밀워키를 96승 66패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으로 진출시켰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3승 2패로 물리치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에 패했다.

한편 밀워키 구단은 5일 새 감독 선임에 대해 밝힐 예정이며, MLB.com은 아직 감독 경험이 없는 크레이그 카운셀이 물망에 올랐다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