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종가 기준 내츄럴엔도텍 주가 2만4650원…전날比 15%↓

‘가짜 백수오’ 논란이 일고 있는 내츄럴엔도텍 제품을 구입‧복용한 소비자들이 집단소송을 예고한 것에 이어 소액주주들도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 ‘내츄럴엔도텍 투자피해자 모임’은 “회사와 김재수 대표이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재무제표상으로 우량주인데다 성장주라고 판단해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은 내츄럴엔도텍의 주가 폭락으로 경제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라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 투자피해자 모임에 따르면 이들의 피해금액은 총 5억원 수준이고, 현재 10명으로 1차 소송인단을 꾸렸다.
이들은 “투자 피해자들은 매수자가 없으니, 손실을 확정짓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신용대출 등을 통해 주식을 매수한 경우에는 회복불능 상태에 빠진 경우도 허다하다. 개인적 피해는 물론 가정경제 파탄에 빠뜨릴 것이 자명하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달 27일 (회사에) 공개 질의서를 보내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즉각적이고 진실된 조치를 촉구했지만 회사는 이를 일관되게 무시하고 있다”면서 “지금 진행되는 사태는 (이미) 우리가 우려했던 것이 현실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6일 종가 기준 전일보다 4350원(15%) 떨어진 2만465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소비자원 발표 전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8만원대였다.
한편, 백수오 제품을 구입했던 소비자들도 이날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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